[STN스포츠 인천국제공항=이보미 기자]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의 ‘숨은 영웅’ 이용 감독(38, 강원도청)이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용 감독을 비롯해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대표팀이 3월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한국은 이번 시즌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서 각각 세계 랭킹 1,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조는 8차례 월드컵 무대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고, 세계선수권대회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켈레톤 윤성빈은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은, 동메달 3, 2개를 얻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이날 공항에서 만난 이용 감독은 “어수선한 상황에서 모두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지도자로서 세계 1, 2위를 차지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90%에 다다랐다. 나머지 10%는 평창 트랙에서 훈련하며 채워나가겠다. 대표팀 운영을 도와준다면 평창 트랙에서 500번이 됐든 더 많이 타면서 준비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바로 평창으로 이동해 한 달 동안 국내 썰매와 평창 트랙 적응기를 가질 계획이다.
끝으로 이용 감독은 “트랙도 없는 불모지에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이 세계 1, 2위에 올랐다.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꿈과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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