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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보여준 테일러, 패배로 빛 바랜 데뷔전

가능성 보여준 테일러, 패배로 빛 바랜 데뷔전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2.12 20:37
  • 수정 2016.02.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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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용인=이원희 기자] 용인 삼성생명 새로운 외국선수 아시아 테일러가 첫 선을 보였다.

테일러는 1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전에 출전했지만 팀의 55-71 패배는 막지 못 했다. 테일러는 12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테일러는 갑작스럽게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기존 외국선수인 앰버 해리스가 지난 4일 춘천 우리은행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순위 싸움을 위해 한시가 급한 삼성생명은 발 빠르게 테일러를 영입했다.

미국 국적인 테일러는 루이빌 대학 출신으로 최근까지 이스라엘 리그에서 뛰었다. 정규리그 18경기에 나서 평균 16.1점 11.5리바운드 3.1어시스트 1.9스틸을 올렸다. 1991년생의 젊은 선수이며 포지션은 포워드다. 신장(185cm)은 작지만, 스피드와 순발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테일러는 속도가 있고 A패스도 가지고 있다. 팀이 움직이는 농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파워는 떨어지지만 골밑에서 열심히 플레이 해준다. 실책 부분도 조금 다듬으면 될 것 같다. 빠른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날 테일러는 2쿼터에 들어왔다. 팀이 17점차로 뒤져있는 상황에서 분위기 전환으로 코트에 투입됐다. 경기 초반부터 키아 스톡스가 부진, 경기 전 “상황을 보며 투입하겠다”는 임 감독은 일찌감치 테일러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테일러 효과가 곧바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고 팀 전술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수비에서 악착같이 상대 공격수를 따라다니는 것은 좋았다. 테일러 카드도 무산되자 삼성생명은 계속해서 리드를 빼앗겼다. 

3쿼터에는 테일러가 나오지 않았다. 스톡스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곽주영, 마케이샤 게이틀링이 있는 골밑을 상대하기에는 벅찼다.

하지만 테일러의 진가가 조금씩 나타났다. 4쿼터 테일러는 다시 출격. 첫 득점을 기록하는 등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골밑 돌파가 좋았고 득점 인정 반칙을 얻기도 했다. 다만, 양 팀의 점수 차이가 컸다. 팀의 패배에도 막판 연속 득점은 분명 가능성을 보여줬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아직 한 경기만 치렀을 뿐이다. 컨디션을 끌어올려 팀 전술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다. 테일러가 제 몫을 해준다면 스톡스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팀 전술 옵션도 다양해질 수 있다. 플레이오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테일러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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