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테니스 기대주’ 홍성찬(명지대 765위)이 ITF 터키퓨처스 4차(총상금 일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홍성찬은 3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시드4번 드루아르 요리스(벨기에 385위)를 맞이했으나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려 세트스코어 0-2(4-6,2-6)로 패배. 퓨처스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
홍성찬은 지난해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퓨처스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당시에도 요리스를 만나 패한 바 있다.
홍성찬은 1-3으로 뒤지다 자신의 게임을 지키고 브레이크에 성공해 3-3을 만들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상대의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에서 밀려 4-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 초반에는 접전을 펼치며 2-2까지 잘 따라붙었으나, 상대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전술변화에 흔들려 연속 4게임을 잃고 2-6으로 패했다.
본격적으로 성인무대에 나선 홍성찬은 시드 선수들을 잡으며 결승에 진출하는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22연승을 달리고 있는 요리스의 힘과 노련미에 밀려 첫 퓨처스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후 홍성찬은 “퓨처스에서 두 번째로 오른 결승전이었는데 우승을 놓쳐서 아쉽다, 시즌 첫 시합에서 결승에 진출해 자신감도 생겼고 부족했던 부분을 연습을 통해 좋아지고 있어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찬은 다음 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터키 퓨처스 5차대회에 개인자격으로 참가한 뒤 국가대표팀과 현지에서 합류해 ATP랭킹 사냥을 이어 갈 예정이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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