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의 득점포가 폭발. 신한은행도 3연승을 달렸다.
김단비는 13일 용인삼성생명전에 출전, 팀의 72-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단비는 3점슛 4개 포함 22득점을 쓸어 담았다. 외국선수 모니크 커리의 21득점도 플러스 요인.
경기 후 김단비는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냈던 것 같다. 커리도 공격에서 잘 풀어줬다. 기회도 많이 생겨서 자신 있게 던졌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김단비의 역할에 변화를 줬다. 전반에는 볼 배급, 후반에는 드라이빙과 적극적인 슛 시도를 주문했다. 결과는 후반이 더 좋았다. 김단비는 후반에만 15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김단비는 “후반이 훨씬 편했다. 초반에는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마음이 급했다. 감독님도 저의 체력을 고려해주셨는지, 후반에는 기회나면 무조건 슛을 시도하라고 하셨다”고 했다.
김단비는 커리와의 호흡도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공격을 하게 되면 수비수들이 모여있다. 커리와 함께 뛰면, 상대 수비 3명이 커리 쪽으로 향해있다. 저에게 공간이 나게 된다. 때문에 3점슛도 많이 쏘게 된다”고 덧붙였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