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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빅4’…ACL 정상으로 가는 길 ‘희비교차’

K리그 ‘빅4’…ACL 정상으로 가는 길 ‘희비교차’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2.11 00:12
  • 수정 2015.12.1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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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1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베이징궈안(중국)과의 16강 1차전 경기에 나선 전북 현대.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201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대진이 확정됐다.

AFC는 10일(한국시각) 오후 5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AFC 하우스에서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을 가졌다. K리그는 동아시아에서 일본과 함께 가장 많은 3.5장의 출전권을 가지고 있다. 클래식(1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를 비롯해 FC서울,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등 4개 팀이 참가한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내년 2월9일 포항의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총 32개 팀이 8개조로 나뉘어 2월23일부터 5월4일까지 조별예선으로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이후 16강(1차 5/17~18, 2차 5/24~25), 8강, 4강을 치른다. 결승전도 1·2차전(홈&원정)을 치러 우승팀이 탄생한다.

◇출발부터 가벼운 ‘녹색군단’ 전북

전북은 무난한 조에 편성됐다. 올해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던 전북은 E조에 편성됐다. 중국 FA컵 우승팀 장쑤 순텐, 베트남 리그 우승팀 빈즈엉, 플레이오프2(일본?태국?미얀마) 승자와 한 조가 됐다. 전북과 나머지 팀들의 객관적 전략을 비교했을 때 강한 상대가 없다는 평가다. 무난히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전략이라면 2년 8강은 물론 10년 만의 우승도 꿈만은 아니다.

◇3년 연속 ACL 16강 진출 저력 보일 서울

17년 만의 FA컵 우승 자격으로 ACL 본선에 합류한 FC서울도 무난하다는 평가다. 서울은 일본 J리그 우승팀 산프레체 히로시마, 태국 프리미어리기 우승팀 부리람 유나이티드, 그리고 플레이오프3(호주?중국?인도?싱가폴) 승자와 F조에 편성됐다. 남은 한 자리는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또는 산둥 루넝(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부리람, 산프레체를 밀어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좋은 기억이 있어 4년 연속 16강 이상의 성적도 기대된다.

▲ 지난 5월5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베징궈안(중국)과의 조별리그 6차전에 나선 수원 삼성.

◇다소 까다로운 조에 편성된 수원

G조에 편성된 수원은 멜버른 빅토리(호주), 일본 일왕배 우승팀, 플레이오프4(태국?말레이시아?중국) 승자와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다소 까다로운 조에 묶였다. 멜버른은 호주 A리그 우승팀이다. 유럽 축구 스타일을 구사하는 호주이기에 체력적인 부분이 관건이다. 일본 일왕배 우승팀도 기다려야하는 입장이다. 현재 일왕배는 8강까지 진행됐다. 내년 1월1일에 우승팀이 결정된다. 어느 팀이 되더라도 J리그는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PO4 자리도 객관적인 전력상 상하이 상강(중국)이 유력하다.

◇그야말로 ‘죽음의 조’ 포항

포항의 걱정은 크다. 험난을 넘어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올 시즌 K리그 3위에 오른 포항은 본선 직행 티켓이 없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조별리그가 진행되는 본선행을 이룬다. 일단 포항은 내년 2월 9일 하노이 T&T(베트남)과 키치(홍콩)의 승자와 플레이오프1를 치른다. 승리할 경우 H조에 묶인다. 하지만 H조는 ‘죽음의 조’로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버티고 있다. 광저우는 중국 슈퍼리그도 제패했다. 중국 정부 정책 아래 ‘황사머니’를 쏟아 붓고 있는 중국 1위 팀과의 만남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더해 ‘힘’의 축구를 구사하는 호주 시드니FC가 포진해있다. 한 자리는 J리그 2위 팀이다. 현재 J리그 2위는 감바 오사카다. 하지만 일왕배 결과에 따라 우라와 레즈가 합류할 경우의 수도 생긴다. 그럴 경우, 포항 입장에서는 각국의 강팀과 상대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

A조=세파한(이란)·알 나스(UAE)·로코모티브(우즈벡)·PO승자
B조=알 나스르(사우디)·조바한(이란)·레퀴야(카타르)·PO승자 
C조=파크타코르(우즈벡)·알 힐랄(사우디)·트랙토사지(이란)·PO승자
D조=알 아인(UAE)·나사프(우즈벡)·알 아흘리(사우디)·PO승자
E조=전북(한국)·장쑤(중국)·빈즈엉(베트남)·PO승자
F조=히로시마(일본)·서울(한국)·부리람(태국) ·PO승자
G조=멜버른(호주)·J리그 2위(일본)·수원(한국)·PO승자
H조=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시드니FC(호주)·J리그 3위(일본)·PO승자(포항 등)

bolante0207@stnsports.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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