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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서울] '판정승' 헨더슨, "어머니! 사랑해요!"

[UFC서울] '판정승' 헨더슨, "어머니! 사랑해요!"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1.29 00:25
  • 수정 2015.11.2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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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인 서울’ 기자회견에 벤 헨더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방이동=이상완 기자]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이 즐거웠다."

헨더슨은 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C FIGHT NIGHT SEOUL)' 대회 메인카드 메인이벤트 웰터급 호르헤 마스비달(미국)에게 2대1 판정승을 거뒀다.

흰색 트렁크를 입은 헨더슨은 빠른 스텝으로 거리를 유지했다. 간헐적으로 킥을 크게 휘둘러 상대를 압박했다. 마스비달도 긴장감을 유지하며 탐색전을 펼쳤다. 두 선수는 큰 공격 없이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반 마스비달이 빠른 타격으로 헨더슨의 중심을 무너뜨렸다. 헨더슨도 밀리는 상황에서도 오른손 펀치를 크게 날리며 상대의 공세를 저지했다. 헨더슨은 테이크다운을 몇 차례 시도했으나 아쉽게 무위로 그쳤다.

3라운드는 마스비달이 큰 킥으로 기선을 잡고 시작했다. 이후 헨더슨을 몰아세운 마스비달은 오히려 암바를 당해 위기에 몰릴 뻔 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체력의 소진이 컸던 탓에 큰 기회로 만들지 못했다.

경기 후반에 갈수록 헨더슨이 테이크다운에 디은 태클로 상대를 위협했다. 계속된 헨더슨의 태클에 마스비달은 균형이 무너졌다. 하지만 힘에서 밀린 헨더슨은 상대의 역공에 고전하기도 했다.

승부가 쉽게 나지 않은 두 선수는 최종 5라운드까지 끌고 갔다. 경기 양상은 막상막하였다. 체력적으로 헨더슨이 지쳤다. 마스비달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헨더슨에게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는 등 우위를 점했다.

헨더슨은 경기 막판 그라운드 기술을 시도했지만 큰 공격은 없었다. 두 선수의 승부는 심판의 손에게 돌아갔다.

결국 심판 판정 결과 2대1로 헨더슨이 승리했다.

경기 직후 헨더슨은 "감사합니다. 어머니 사랑해요.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이 즐거웠다. 승자가 누가 될지 몰랐지만 내가 승자가 돼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마스비달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존경할만한 파이터다. 한국에서 좋은 상대와 경기해 기쁘다. 경기가 멋있었다면 소리를 질러주길 바란다”며 관중의 함성을 유도하기도 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 계체량 결과

▲메인카드
[웰터급] 벤슨 헨더슨(170파운드)vs호르헤 마스비달(170파운드)
[웰터급] 김동현(171파운드)vs도미닉 워터스(171파운드)
[웰터급] 추성훈(170파운드)vs알베르토 미나(171파운드)
[페더급] 최두호(146파운드)vs샘 시실리아(146파운드)

▲언더 카드
[미들급] 양동이(186파운드)vs제이크 콜리어(185파운드)
[페더급] 남의철(146파운드)vs마이크 데 라 토레(146파운드)
[라이트급] 방태현(156파운드)vs레오 쿤츠(156파운드)
[여성 스트로급] 함서희(115.5파운드)vs코트니 케이시(116파운드)
[플라이급] 야오 지쿠이 (126파운드)vs프레디 세라노(125파운드)
[밴텀급] 닝 광유(134파운드)vs마르코 벨트란(136파운드)
[웰터급] 도미닉 스틸(171파운드)vs김동현B(170파운드)

bolante0207@stnsports.co.kr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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