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진주 기자] 앞으로 1승 만 더, 2년 연속 일본시리즈(JS)가 눈앞이다.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 방이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15일(한국시간)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펼쳐진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6전 4선승제)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2차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회 결승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덕분에 소프트뱅크는 6-1로 승리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연거푸 잡았다. 1승을 먼저 안고 시작했기에 이제 1승만 더 보태면 일본시리즈 진출이다.
2회 1사 후 나온 이대호의 솔로홈런이 결승타였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후루야 타구야의 초구를 통타, 타구를 우측 담장 밖으로 보냈다. 일본 진출 후 파이널스테이지 첫 홈런.
이어 이대호의 방망이는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호쾌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3-1로 앞선 6회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이 안타로 이대호는 멀티히트도 달성했다.
이대호는 2013시즌 종료 후 오릭스에서 이적해 소프트뱅크로 둥지를 틀었다. 이적 후 첫 시즌인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친 끝에 2년 연속 JS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메이저리그 진출 대신 일본 잔류를 선택한 이대호가 옳았다. 그리고 이대호를 영입한 소프트뱅크의 선택도 옳았다.
소프트뱅크는 이제 16일 3차전에 임한다. 3연승으로 JS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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