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삼산=이원희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전자랜드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리온은 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6-74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8승째(1패) 및 3연승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선수 추격에 실패하면서 5승 3패.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25득점, 김동욱이 20득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헤인즈는 9개의 리바운드를 가져가면서 궂은일도 마다치 않았다. 전자랜드는 알파 뱅그라와 안드레 스미스가 합작 4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경기가 끝나고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운이 좋아서 이긴 것 같다. 공격에서 헤인즈가 순도 높은 공격을 했고 김동욱도 수비를 잘했다. 전자랜드의 슛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상대의 3점슛 시도를 잘 봉쇄했다. 이것이 경기 승패의 중요한 요인이었다. 일찍이 승기를 잡아서 좋았다”고 했다.
이어 추 감독은 “2라운드부터 한 쿼터에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뛰기 때문에 전술을 새로 짜야 한다. 이승현이 복귀해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헤인즈와 문태종의 부담을 줄어들 것이다. 조 잭슨의 공격력은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KBL은 2~3라운드에 3쿼터에 한해 2명 동시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추 감독은 “이승현은 엑스레이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 다시 정밀 검사를 받아보게 할 것이다. 상태를 살펴보고 휴식을 부여 하겠다“며 이승현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좋은 활약을 펼친 김동욱에 대해서는 “농구의 대한 이해도는 높은 선수다. 작년에 트로이 길렌워터와 시너지 효과가 많지는 않았다. 올 시즌은 김동욱이 문태종, 헤인즈와 함께 소통을 한다. 본인이 무리하지 않고 공격을 전개하고 굳이 자신이 해결하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추 감독은 소속팀 선수 문태종에 대해 “나이가 많다고 체력이 안 된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도 긍정적이다. 풀타임을 소화해도 문제없다고 했다. 열심히 하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mellor@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