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안양 한라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한라는 19일(토) 오후 5시 안양실내빙상장에서 ‘2015-2016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닛코 아이스벅스(일본)와 홈 2연전을 갖는다. 

지난 8월29일 차이나 드래곤(중국)와의 홈 개막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한라는 보름 이상 휴식기를 끝내고 승점 사냥에 다시 나선다.

한라는 현재(18일) 3전3승(무패) 승점 9점으로 리그 5위에 올랐다. 6경기를 덜치른 가운데 1위 일본제지 크레인즈와는 승점 10점차다. 아이스벅스 2연전과 도호쿠 프리블레이즈(24~25일) 2연전의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은 충분하다.

지난 시즌 아이스벅스와는 4승2패로 한라가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아이스벅스는 전력이 강화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아이스벅스는 2승1연장패(승점8)로 6위에 처져있다.

지난 시즌 득점 1위에 올랐던 우에노 히로키를 크레인즈로 떠나 보냈으나, 터주대감인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봉크, 사이토 형재가 건재하다. 또한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마크 딜라고와 카일 와튼이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덴마크 리그에서 활약했던 골리 후쿠후지 유타가가 지난 주에 전격 복귀해 천군마마를 얻은 상황이다.

아이스벅스와 2연전을 마친 한라는 22일(화), 24일(목) 프리블레이즈와 홈 2연전을 갖는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프리블레이즈는 다나카 고, 킴 스탈, 로건 스텝슨 등 우승 주축 멤버들이 건재하다.

다만 주 공격수인 다나카 고는 손목 수술로 10월 말에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킴 스탈도 올 시즌 결장하고 있어 한라 입장에서는 호재다.

한라는 보름 이상 휴식기를 가졌지만, 경기력에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1일 연세대와 연습 경기를 치르는 등 경기 감각 유지와 컨디션 조절 등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코뼈 수술로 개막전에 결장했던 김기성이 복귀할 것으로 예상돼 공격력에 한층 더 무게감을 더할 전망이다.

한편, 한라는 아이스벅스, 프리블레이즈와 각각 홈 2연전을 치른 뒤, 26일(토) 오후 1시 30부터 아이스벅스, 프리블레이즈와 고양 집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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