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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개막프리뷰] ‘다크호스’ kt, 조용한 반전 꿈꾼다

[KBL 개막프리뷰] ‘다크호스’ kt, 조용한 반전 꿈꾼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9.10 15:43
  • 수정 2015.09.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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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2015-2016 시즌 KCC 프로농구 부산 kt가 새롭게 출발한다. 감독 교체와, 선수 이탈 등 다사다난한 시즌 준비를 보낸 kt이지만, kt 조동현 감독은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에 남자프로농구(KBL) kt의 시즌을 프리뷰 했다.

– In : 코트니 심스, 마커스 블레이클리, 박상오, 최지훈, 신윤하
– Out : 찰스 로드, 에반 브락, 김승원, 송영진(은퇴)

4. 조동현 감독, 시작부터 난제

kt에 변화가 일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던 전창진(52) 감독이 팀을 떠났고 10구단 최연소 사령탑인 조동현(39)감독을 선임했다. kt와 모비스에서 각각 선수와 코치로 생활했던 조동현 감독은 처음으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kt와 조동현 감독은 인연이 깊다. 조동현 감독은 kt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을 뿐더러 2012-2013 시즌 팀의 주장을 맡았다. 현재는 정장을 입고 친정팀과 재회. 그러나 반가움보다는 걱정부터 앞선다. kt는 지난 시즌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고, 고스란히 조동현 감독의 과제로 떠안겨졌다. 조동현 감독이 팀의 약해진 전력을 얼마만큼 메우느냐가 관건. 맹활약한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도, 지난 시즌 ‘캡틴’ 송영진도 없다. 참고로 로드는 안양 KGC로 떠났고 송영진은 선수 생활에서 은퇴.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궂은일을 도맡았던 김승원은 군에 입대 했고 전태풍도 KCC로 향했다. 팀의 주포 조성민은 대표팀에 차출되어 정규 리그 1라운드에 결장해야 한다.  

3. KBL 대표 단신구단

올 시즌 kt는 KBL 대표 단신구단으로 꼽힌다. 외국인 선수 심스(206cm)를 제외하면 위력적인 높이를 보유한 자원이 없고, 심스 역시 높은 키에도 불구하고 몸싸움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kt는 김현민(199cm)과 박철호(197cm)에게 기대를 걸어볼 수도 있지만, 김현민이 불법 스포츠 도박에 휘말리면서 검찰의 최종 판결을 받을 때까지 코트로 복귀할 수 없다. 앞으로 kt는 시즌 일정을 소화하면서 상대 팀들의 높이를 뛰어넘어야 한다. 그나마 3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사직의 제왕’ 박상오(196cm)의 합류가 긍정적이다. 어느덧 팀 내 최고참을 맡은 박상오는 골밑을 비빌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다. ‘신입생’ 마커스 블레이클리도 건장한 체격으로 페인트존 공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어찌 됐든 kt는 빈약한 골밑을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만약 kt가 뚜렷한 보완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상대 팀들이 지속해서 kt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다. 

2. 그래도 다크호스

“올 시즌 kt가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통합 3연패를 이룬 울산 모비스의 사령탑 유재학 감독이 2015-2016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kt를 경계했다. 유재학 감독은 “비시즌 동안 kt의 훈령량이 많았고 연습경기를 하는 가운데 선수단의 응집력이 상당했다”며 자신의 주장에 타당성을 부여했다. 유재학 감독의 말대로 kt는 가혹한 시간을 보냈다. 비시즌 내내 조동현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 일정을 계획했고 이에 kt 선수들은 엄청난 구슬땀을 흘렸다. 조동현 감독이 강조한 전술은 3가지다. 먼저 조동현 감독은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수비의 안정세를 꾀했다. 이에 적극적인 몸싸움은 중요 요소다. 또한 끈끈한 조직력에 초점을 맞추면서 기본적으로 탄탄한 팀을 구축했다. 높이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선수들에게 한 걸음 더 뛰는 수비를 요구한 것이다. 수비와 조직력이 강한 팀으로 성장한다면, 올 시즌 kt는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 될 것이다.

1. 외국인 선수가 잘해야 한다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이지만 kt는 외국인 선수가 잘해야 한다. 특히 심스의 활약이 중요하다. 높이와 정확한 슈팅 능력을 갖춘 심스는 2012-2013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전주 KCC에 지명됐다. 이후 국내 무대 경험을 쌓으며 KBL 맞춤형 용병이 됐다. 지난 시즌 SK에서 애런 헤인즈와 역할을 분담하느라 존재감이 옅어졌지만, 리그 수준급 용병임에는 변함이 없다. 심스가 자신의 신장을 잘 활용해준다면 조동현 감독의 걱정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른 외국인 선수인 블레이클리는 키가 193㎝이지만 강한 몸싸움과 득점력, 스피드도 가졌다. 블레이클리는 미국프로농구(NBA) 공식 하부리그인 D-리그 시절 '덩크슛 왕'에도 올랐다. 조동현 감독은 두 외국인 선수의 역할을 확실히 분배했다. 조 감독은 “심스가 투입되면 높이, 블레이클리가 들어가면 빠른 농구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2015-2016 시즌 KCC 프로농구'는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가 일부 생중계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아프리카 TV를 통해서 즐길 수 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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