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군산=임혜원 인턴기자] 광주동성고 천윤호가 인천고와의 7회 콜드게임에서 완투승을 거뒀다.

천윤호가 23일 전북 군산 사정동 월명구장에서 열린 ‘제3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인천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승을 챙겼다. 천윤호의 호투에 힘입어, 광주동성고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기록해 인천고에 13-1로 7회 콜드 승을 거뒀다.

이날 천윤호는 7이닝 동안 3사사구 8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승리 직후 “올 시즌에 밸런스가 많이 무너진 편이었는데 지난 경기부터 다시 감을 잘 찾은 것 같아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투구 내용에 대해 묻자, 그는 “직구가 결정구였다”고 얘기했다. “포수가 리드하는 대로 던졌다”며 “평소에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또한 “원래 커브가 가장 자신 있는데 요즘 잘 안 돼서 직구로 승부를 본다”고 말했다.

천윤호는 3회말 인천고에 한 점을 내 줬다. 그 때를 떠올리며 “살짝 위기였으나 포수가 하자는 대로 해 잘 막은 것 같다”고 말했다. “1번과 4번 타자가 조금 까다로웠으나 크게 어렵거나 아쉬운 점은 없다”며 “대체로 투구 내용에 만족한다”고 했다. 또한 “원래 제구에 자신이 있었다”며 “잠시 안 좋다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다시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고는 25일 동산고와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저희 팀이 이길 것 같다”며 “대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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