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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2주’ 넥센, kt 고춧가루 주의보

‘운명의 2주’ 넥센, kt 고춧가루 주의보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8.18 03:26
  • 수정 2015.08.18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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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넥센 히어로즈]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남은 2주가 우리에겐 가장 중요하다.”

4위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의 말이다. 염 감독이 이야기한 운명의 2주가 시작됐다. 그는 17일부터 30일까지 치르는 13경기에 남은 시즌 팀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했다.

염 감독은 7월말까지만 해도 승부처를 시즌 막판으로 예상했다. 잘 버티며 준비하다 30경기가 남았을 때 승부수를 걸어볼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8월 중순까지 4위에서 순위를 움직이지 못하자 생각을 바꿨다. 남은 8월 경기 결과와 상대(NC, 두산) 페이스를 고려해 승부할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경기 전 만난 염 감독은 “4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확신이 섰을 때, 즉 2~3위에 도전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에만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 아니면 가을야구를 대비해 힘이라도 비축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NC와 두산의 페이스는 넥센이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그와 상관없이 넥센은 승수를 벌어놓을 수 있을 만큼 벌어놔야 한다. 일단 넥센은 17일 롯데를 8-4로 제압하며 첫 단추를 잘 꿰었다. 남은 8월 경기는 12경기다.

kt-SK-LG-kt-롯데-KIA. 다행히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절대 열세(1승 10패)에 놓여있는 '천적' NC와의 경기가 없다. 또 선두 삼성과 3위 두산도 만나지 않는다. 상위권 3팀과 한화를 제외한 5팀과 격돌한다.

다만 공교롭게도 12경기 중 kt전이 4경기(18~19일, 25~26일)나 된다. 비록 순위는 최하위에 처져있지만 kt는 8월 들어 KIA와 SK, NC에 차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8월 경기당 평균 득점이 넥센(6.64점)에 이어 2위(6.43)다. 방망이의 힘이 만만치 않다.

그래도 넥센 타선은 ‘명실상부’ KBO리그 최강이다. 부상 복귀 후 부진에 빠졌던 서건창마저 최근 제 모습을 되찾았다. 비로소 완전체 타선이 가동되고 있다. 역시 관건은 마운드에서 얼마만큼 실점을 최소화 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올 시즌 kt에서 넥센을 상대로 가장 강했던 타자는 윤요섭(타율 0.300, 3홈런, 8타점)이다. 그러나 그는 현재 3군에 내려가 있다. 지난 4일 삼성전에서 팀 배팅을 하지 않으면서 조범현 감독의 노여움을 샀다. 결국 다음날인 5일 문책성 ‘3군행’ 통보를 받았다. 현재로선 1군 복귀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때문에 그 다음으로 강했던 마르테(타율 0.294. 2홈런. 10타점)와 장성우(타율 0.316. 2타점)가 주요 경계 대상이다. 두 선수는 kt 중심타자들이다. 또 테이블세터로 나설 이대형도 주의해야 한다. 이대형은 넥센 상대 성적(타율 0.280, 4타점)이 괜찮았을 뿐만 아니라 최근 타격감도 매우 좋다. 8월 월간 타율이 0.377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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