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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인천 김도훈 감독 “그 장면만 10번을 봤다”

뿔난 인천 김도훈 감독 “그 장면만 10번을 봤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5.08.12 22:12
  • 수정 2015.08.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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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그 장면만 10번을 봤다.”

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훈 감독의 표정이 어두웠다. 인천은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인천은 이날 후반 5분 김원식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래도 잘 버텼다. 0-0으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43분 포항은 요니치의 깊은 태클로 문전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포한 신진호가 그대로 골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1-0 리드를 잡은 포항은 2분 뒤 김승대가 상대 수비수 실수를 틈 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직후 김도훈 감독은 심판판정에 대해 하고 싪은 얘기를 참고 있는 듯했다.  “오늘 결과에 대해서 할 얘기가 없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미안할 뿐이다”며 입을 다물었다.  이어 “경기 끝난 뒤 후반 43분 프리킥 선언 장면만 10번을 봤다. 감독으로서 더 강하게 어필했어야 하는데 못해 아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도훈 감독은 “오늘 포항의 경기는 유난히 거칠었다. 앞으로 어느 팀이든 우리 선수들을 다치게 한다면 참지 않겠다”면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10명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잘 싸워줬다. 다만 두 번 째 수비수 실수로 인한 실점이 아쉽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5차례의 경고가 나왔다. 후반 5분에는 인천 김원식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포항의 맹공이 시작됐다. 그래도 인천 유현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대로 0-0으로 끝나는 듯 했다. 포항 신진호의 프리킥 한 방으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낸 김도훈 감독이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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