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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잃고 반쪽 선수로 전락한 추신수

신뢰 잃고 반쪽 선수로 전락한 추신수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7.21 15:06
  • 수정 2015.07.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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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의 상황이 시즌이 진행될수록 꼬여가고 있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6-7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콜로라도 우완 라트로이 호킨스와 상대한 추신수는 시속 151km의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스트라이크 두 개를 지켜본 뒤 3구째 볼, 4구째 빠른 공에 당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6리로 떨어졌다. 수비에서도 수모를 당했다. 8회말 우익수로 수비에 나선 추신수는 팀이 만루 위기에 놓이자 투수 쉐퍼스와 교체됐다. 조쉬 해밀턴이 우익수, 레오니스 마틴이 중견수로 들어갔다. 수비에서도 신뢰를 잃었다.

추신수는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이어 이날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유가 께름칙하다. 유독 좌완 투수에 약한 추신수의 약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휴스턴전에는 상대 선발 좌완 댈러스 카이클이 나왔다. 이날 콜로라도 선발은 좌완 크리스 러신이었다.

올 시즌 추신수의 좌투수 상대 성적은 현재(21일) 타율 1할5푼3리(111타수 17안타) 2홈런 13타점 등 극도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우투수 상대로는 타율 2할6푼6리(199타수 53안타) 9홈런 26타점을 기록, 대조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프 베니스터 텍사스 감독의 신뢰도 잃었다. 시즌 초반 부진에도 베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를 감쌌다. 하지만 한계에 이르렀다. 결국 베니스터 감독은 플래툰시스템을 장착해 극약 처방에 나섰다. 추신수는 후반기 4경기 중 3경기에 결장했다. '반쪽 선수'로 전락한 것.

타순의 변화도 심해졌다. 초반 3번 중심 타선에서 전반기 후반쯤에는 하위 타순으로 강등됐다. 더해 텍사스 팀 사정도 좋은 편이 아니다. 텍사스는 43승4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지구 선두 LA 에인절스와는 7.5게임차다. 후반기 성적에 따라 역전도 가능하지만 팀의 거액 연봉자인 추신수의 부진 탈출 여부가 관건이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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