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속초=이진주 기자] 여자농구 유망주들의 성장 촉진을 위한 기회의 장이 열렸다. WKBL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이하 박신자컵)가 6일 개막,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6일 오후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전설’ 박신자 원로를 비롯해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신임 총재,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 이병선 속초 시장, 유점승 우리은행 농구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또 성인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을 비롯한 6개 구단 감독들과 U19 대표팀 정미라 감독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6개 구단 선수단이 코트에 도열해 박수를 치자 박신자 원로가 입장하면서 개막식이 시작됐다. 신선우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고 대회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드는 것이 WKBL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대회와 같이 신진 선수들이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여자농구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신자 원로에게 꽃다발과 기념 피규어, 격려금 전달이 이어졌다. 또 WKBL 사모회 김인호 회장이 신선우 총재에게 명예회장 위촉패를 전달했다.
사전 행사가 마무리된 후 개막전에 출전하는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 선수단의 워밍업이 이뤄졌고, 박신자 원로의 대회 개막 기념 시구가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마침내 5일간의 성장 드라마가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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