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원희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7차례 타석에도 안타 1개만을 올렸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고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6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도 0.265에서 0.262로 하락했다.
1회초 2사 1,3루에서 강정호는 상대 투수 저스틴 벌렌더에게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웠다. 하지만 다음 타자 페드로 알바레즈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3회 강정호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 2사 1,2루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강정호의 타격감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강정호는 7회초에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승부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9회까지 점수 4-4. 동점 상황에서 선발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마무리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연장 11회초, 드디어 강정호가 안타를 뽑아냈다. 5번째 타석이자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가져갔다. 이후 강정호는 희생번트와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동료 조디 머서가 유격수 땅볼로 잡혀 홈을 밟지 못했다.
13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강정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피츠버그는 연장 14회 승부 끝에 5-4로 승리했다. 14회초 2사 2루에서 닐 워커는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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