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9호 홈런과 함께 메이저리그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튼야드에서 열린 2015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4-0으로 앞선 선두타자로 나서 볼티모어 우완 선발 버드 노리스의 시속 148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날 시즌 9호 홈런은 지난달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7일 만이다.

더불어 홈런과 함께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500타점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정확히 10년 만에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1루의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내 1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견제사를 당했다. 이후 추신수는 노리스의 공을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 1루에 출루했다. 하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 당했다.

5회초 홈런을 때려 추신수는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5-1로 앞선 7회 볼티모어 구원 투수 토미 헌터를 상대로 수비 시프트를 꿰뚫는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한 경기 3안타를 달성하는 등 타격 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추신수는 조이 갈로의 싹쓸이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날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3푼2리로 끌어올렸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8-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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