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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이동수 스포츠배' 조윤정, 생애 첫 우승

[KLPGA] '이동수 스포츠배' 조윤정, 생애 첫 우승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6.18 17:43
  • 수정 2015.06.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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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정. 사진=KLPGA 제공

[STN=이원희 기자] 여자 골프 조윤정(20, 중앙대학교)이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윤정은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파72/6,413야드)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5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6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400만 원)’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1-67)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조윤정은 선두와 6타차 공동 26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날 조윤정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1-67)를 솎아냈다.

이에 조윤정은 6타를 줄인 정슬기(20)와 같은 타로 경기를 마쳐 연장 접전에 돌입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조윤정이 파를 기록한 정슬기를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윤정은 “아직도 긴장이 풀리지 않았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선두와 타수 차가 큰 상태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해 우승은 생각하지 못했다.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연장 상황에 대해 “상대 정슬기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했고, 나는 버디 퍼트를 남겨둔 상황이었다. 넣으면 우승이었기 때문에 무척 긴장했다. 어드레스를 하는 순간 라인이 보이지 않고 홀만 눈에 들어와 걱정했지만 과감히 쳐서 버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7월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조윤정은 지난해 드림투어 8차전과 11차전에서 3위, 이번 시즌 드림투어 3차전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조윤정은 “친한 친구들이 모두 우승 하면서 빨리 우승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정규투어인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출전했는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그날 경험이 오늘 우승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윤정은 “이번 시즌 드림투어 20차전까지 예선 탈락 없이 경기하는 것이 목표다. 기회가 된다면 또 우승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1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슬기2(18, 옥산골프클럽)는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김슬기는 장수빈(19)과 이수진3(19, 하이트진로), 김아림(20, 용인대학교)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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