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원희 기자] 나정웅(고양시청·892위)이 태국 4차 퓨처스(총상금 15,000달러) 대회 준결승에 안착했다.
나정웅은 18일 태국 방콕 라마가든 스포츠 센터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시드 8번 태국 아이샤로우 프르치야(720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6-4,6-4)으로 제압했다.
이날 나정웅은 첫 세트에서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에도 나정웅은 단 한 번의 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았고 6-4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쥔 나정웅은 두 번째 세트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상대의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에 흔들리지 않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에 힘입어 나정웅은 두 번째 세트 역시 6-4로 손쉽게 가져갔다.
준결승에 진출한 나정웅의 다음 상대는 시드 1번 다케우치 겐토(일본·411위)로 정해졌다.
나정웅은 “이집트 대회에서 좋았던 경기력이 국내 대회에서는 난조로 이어져 힘들었다. 하지만 태국에서 다시 경기력이 살아나 다행이다. 감독과 팀원들이 전폭적인 지원과 응원 덕에 상승세를 타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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