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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없는 FC안양, 승리의 맥과 투지가 끊겼다

맥없는 FC안양, 승리의 맥과 투지가 끊겼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6.10 21:23
  • 수정 2015.06.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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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FC안양
▲ 사진=FC안양

[STN 안양=이상완 기자] 12경기 연속 무승. 또다시 무승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그나마 위로가 됐던 최소실점 마저도 위태롭게 됐다.

FC 안양은 10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5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서 1-5로 패했다. 이로써 안양은 1승8무4패(승점 11점)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날 안양은 K리그 챌린지 최소실점 팀답지 않았다. 오스틴 베리-백동규로 구성된 중앙 수비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공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놀 때마다 수비수들은 허둥대기 바빴다. 상대 공격수를 따라다니다 공을 놓치기도 일쑤였다. 골키퍼 최필수의 외로운 싸움이 안쓰러울 정도였다.

투지와 의지에 의문이 들 정도였다. 고경민-이효균-주현재의 삼각편대도 무기력했다. 상주의 수비진에 묶여 슈팅 조차도 쉽게 하지 못했다. 돌파도 쉽지 않았다. 공격의 돌파구를 찾기도 전에 일격을 당했다. 갈비뼈 부상에서 돌아온 최진수의 지원사격도 신통치 않았다. 안양이 이날 시도한 슈팅은 12개. 유효 슈팅은 4개뿐이었다.

무기력한 경기력 속에 안양은 전반 30분여 동안에만 5골을 허용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상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앞에 있던 임상협을 막지 못해 선제골을 헌납했다. 이후 안양의 수비진은 상주의 가공할 만한 공격력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전반 12분에도 베리와 백동규의 호흡이 맞지 않아 실점했다. 상주의 박기동이 떨궈준 공을 수비진이 놓쳤고, 순간 백동규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승기의 다리를 걸어 페너티킥을 내줬다.

이후에도 안양은 상주의 위협적인 슈팅에 시달렸다. 골키퍼 최필수의 선방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는 듯했던 안양은 끝내 무너졌다.

전반 21분 문전 앞에서 임상협-김성환의 원투패스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김성환에게 세 번째 골을 헌납했다. 3분 뒤에도 세트피스 상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고 이승기에게 일격을 당했다.

다섯 번째로 허용한 골은 안양의 수비가 얼마나 헐거웠는지를 보여줬다. 안양은 전반 32분 임상협에게 단독 돌파를 허용하고 이승기에게 골을 허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안양은 우측 측면을 봉쇄하지 못했다. 수비라인을 윗선으로 끌어올린 탓에 순간 침투하는 임상협을 놓쳤다.

안양은 후반에 페널티킥 골로 만회했지만, 전반에 무너진 수비 조직을 이겨내지 못하고 대패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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