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진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라이언 킹’ 이승엽(38)이 마침내 대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3일 오후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솔로포를 쳐내며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랐다. 비거리 120m의 장외 홈런이었다.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통산 400홈런과 함께 1997년부터 이어온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일본 진출 시즌 제외)도 11시즌으로 늘렸다. 또 앞으로 홈런을 41개만 더 보태면 한국·일본 통산 600홈런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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