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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우승→2014/15 우승’ 첼시, 무엇이 달라졌을까

‘2009/10 우승→2014/15 우승’ 첼시, 무엇이 달라졌을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6.03 18:42
  • 수정 2016.01.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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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이원희 기자]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첼시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2009-2010시즌 이후 5년 만에 들어 올린 우승컵. 첼시의 많은 선수가 특급 활약을 펼쳤다. 이는 이번 시즌 첼시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그렇다면 2009-2010시즌은 어땠을까. 유럽축구 전문매체 <90MIN>가 ‘2009-2010시즌과 비교해 이번 시즌 달라진 선수들을 소개했다.

◇ 골키퍼 / 페트르 체흐 → 티보 쿠르투와

2009-2010시즌 체흐는 42경기에 나서 골문을 지켰다. 첼시 경력을 앞세워 체흐는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했다. 여전히 조세 무리뉴 감독 계획에 체흐가 포함되어 있지만 상황이 변했다. 새롭게 들어온 쿠르투와 때문이다. 이번 시즌 쿠르투와는 체흐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쿠르투와는 리그 12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체흐와 첼시는 이별을 준비 중이다. 현재 많은 팀이 체흐를 노리고 있다.

◇ 측면 수비수 /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오랫동안 이바노비치는 리그 수준급 선수로 위치했다. 이번 시즌 무리뉴 감독과 함께 리그 우승 기록을 추가했다. 이바노비치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팀을 도왔다. 무리뉴 감독의 신임은 당연하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올렸다. 이전보다 공격력이 강화됐다는 평가. 2009-2010시즌에는 리그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 측면 수비수 / 애슐리 콜 →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애슐리 콜과 아스필리쿠에타는 다른 유형의 선수다. 잉글랜드 최고 풀백이었던 애슐리 콜은 빠른 스피드와 잦은 오버래핑으로 상대 수비에 부담을 주었다. 2009-2010시즌 애슐리 콜의 성적은 4골 7도움. 한 마디로 공격에 특화된 수비수였다. 아스필리쿠에타는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는 선수다. 수비를 중점으로 경기장 이곳저곳을 뛰어다닌다.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 출전해 3도움.

◇ 중앙 수비수 / 존 테리

여전했다. 테리가 다시 한 번 버팀목이 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강력한 피지컬과 단단한 수비. 테리는 리그 최고 수비수였다. 체력 문제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단지 기우였다. 이번 시즌 리그 모든 경기를 소화해 5골을 터트렸다. 이에 테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테리는 39골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수비수 부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 중앙 수비수 / 히카르도 카르발류 → 게리 케이힐

2009-2010시즌 카르발류와 알렉스가 존 테리의 파트너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카르발류가 알렉스보다 출전 경기가 더 많았다. 두 선수는 모두 첼시를 떠났다. 현재 카르발류는 AS모나코, 알렉스는 AC밀란에 몸담고 있다. 이 둘의 자리를 케이힐이 대체했다. 이번 시즌 36경기 출전해 1골. 앞으로도 첼시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 중앙 미드필더 / 프랭크 램파드 → 세스크 파브레가스

이번 시즌 램파드가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 팬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 램파드는 존 테리와 함께 첼시의 전설이기 때문이다. 2009-2010시즌 램파드는 27골 19도움,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파브레가스는 도움 기계다. 이번 시즌 18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도움왕 영예를 안았다.

◇ 중앙 미드필더 / 미하엘 발락 → 네마냐 마티치

파워 넘치는 발락은 첼시 중원을 강화시켰다. 발락은 경기를 조율했고 동료 램파드를 도왔다. 발락의 활약에 힘입어 첼시는 2009-2010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마티치가 발락의 자리를 넘겨받았다. 잠시 첼시를 떠났던 마티치는 인상적인 모습으로 팀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 마티치는 핵심 선수였으며 리그 36경기 1골 3도움 기록했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7.50점의 평점으로 마티치의 가치를 인정했다.

◇ 측면 미드필더 / 플로랑 말루다 → 에덴 아자르

말루다는 2007년 첼시에 입단해 2013년까지 6년 동안 함께했다. 전성기 시절 말루다는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였다. 그는 첼시에서 리그 우승을 포함해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했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리그 최고 선수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FW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하며 14골을 기록했다.

◇ 측면 미드필더 / 살로몬 칼루 → 윌리안

2009-2010시즌 칼루는 23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당시 첼시 감독이었던 카를로 안첼로티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칼루는 빠른 스피드로 수비진을 파고드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그는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에 소속됐다. 윌리안 역시 좋은 선수다. 번뜩이는 스피드와 좋은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 윌리안에게 골 결정력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 중앙 공격수 / 니콜라스 아넬카 → 오스카

아넬카는 다재다능한 공격수였다.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 혹은 처진 위치에 서며 팀을 도왔다. 아넬카의 2009-2010시즌 기록은 45경기 출전 15골. 동료 디디에 드록바와 좋은 호흡을 맞췄다. 오스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창의력을 불어넣는다. 이번 시즌 41경기 출전해 7골 9도움. 둘의 위치는 다르지만 모두 첼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 중앙 공격수 / 디디에 드록바 → 디에고 코스타

이전과 상황이 달라졌다. 2009-2010시즌 드록바는 첼시의 핵심 선수였다. 당시 드록바는 43경기에 나서 37골을 터트리는 등 놀라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은 주로 교체로 출전, 로테이션 멤버에 머물렀다. 하지만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 28경기 4골. 팀의 감초 역할을 해냈다. 이를 대신해 코스타가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코스타는 리그 20골을 기록했다. 이 부문 리그 전체 3위. 한편 드록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난다.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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