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원희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6)이 팬들이 뽑은 스완지 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스완지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기성용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스완지는 "기성용은 한국인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을 깨뜨리는 등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면서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홈과 원정 모두 골 맛을 보며 스완지가 맨유를 쓰러뜨리는 데 공헌했다"고 칭찬했다.
이번 수상은 기성용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다. 구단 내부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는 것. 선덜랜드 임대 생활을 마치고 스완지로 돌아온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 조율을 책임졌다.
이에 스완지는 리그 한 경기를 남겨둔 현재 16승 8무 13패(승점 56)로 자신들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기성용은 아시아 출신 프리미어리거로는 최다인 8골을 집어넣으며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로 자리했다.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