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원희 기자] 전북 현대가 오는 23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인다.
최근 K리그에서 잘나가는 두 팀이 맞붙는다. 양 팀은 리그 3연승으로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먼저 전북은 리그 8라운드 전남 전 패배 이후 전열을 가다듬고 연승 행진에 돌입했다. 인천 역시 지난 3일 대전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제주와 부산을 연달아 격파했다.
양 팀은 리그 두 번째 대결이다. 리그 3라운드, 전북은 인천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시즌 첫 무득점 및 무승부 경기를 기록했다.
이에 전북은 이번 만큼은 인천을 잡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특유의 화끈한 공격축구로 다 득점과 4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것. 전북 최강희 감독은 “홈 경기만큼은 팬들을 위한 공격축구를 펼치겠다”고 밝힌만큼 전북의 홈 승리 의지가 남다르다.
전북은 최근 홈 13경기 연속 무패(11승 2무) 및 시즌 홈 전승(5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전북에게는 체력부담이라는 변수가 있다. 지난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중국 베이징 궈안과 16강 1차전을 치뤘기 때문.
최 감독 역시 이를 의식했다. “선수들 체력을 고려한 선수 구성의 변화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선수단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누가 나와도 충분히 자기 몫을 해줄 수 있다. 잘 준비해 공격적인 전술로 나서겠다"며 비장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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