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 '돌직구'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이 8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2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초에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1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전 이후 일주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8세이브째를 거둔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65에서 1.50으로 낮췄다. 이날 오승환은 공 19개로 팀의 3-1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9회초 요코하마의 선두타자 아라키 다카히로를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9km 직구를 던졌으나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당황하지 않았다.
이어 다나카 히로야스에게 컷패스트볼을 던져 투수 앞 땅볼을 처리한 뒤, 2루로 송구해 선행 주자를 잡아내는 노련미를 과시했다.
세 번째 모리오카 료스케에게는 몸쪽 빠른 직구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야마다 데스토 마저 헛스윙 삼진을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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