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의 수비형 미드필더 빅터 완야마(23)가 아스널로의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신문 <더 선>에 따르면,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족한 아스널이 완야마를 영이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24억 원)를 예상했다.
완야마는 사우샘프턴의 핵심 중원 자원이다. 모르강 슈나이덜린과 함께 강력한 더블 볼란치를 구성하고 있다.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승승장구하던 사우샘프턴은 지난 2월 완야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상승세가 꺾이기도 했다.
이런 활약에 빅클럽들로부터 표적이 됐다. 당연히 사우샘프턴의 입장에서는 좋을리가 없다. 현재 사우샘프턴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가시권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스널의 이적 가능성을 완야마 입으로부터 직접 나왔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완야마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2년전부터 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그는 올 여름에 나와 사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널은 훌륭한 클럽이다. 셀틱 소속 시절 챔피언스리그에 뛰었는데 멋진 무대였다고 생각한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을 우회해 표현했다.
그는 "하지만 사우샘프턴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지금은 이 팀에서 유럽대항전 출전권을 따내고 싶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2013년 여름에도 완야마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완야마는 빅클럽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셀틱 역대 최고 이적료인 1250만 파운드(약 211억 원) 4년 계약에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34경기 출전해 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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