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류상빈 인터넷기자] 이동국이 시즌 첫 골을 포함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완승에 공헌했다.
전북은 1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 빈즈엉FC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 1무로 순항하고 있던 전북은 조별리그 최약체로 꼽히는 베트남의 빈즈엉을 맞아 이동국, 에두로 이어지는 투톱을 가동하며 대승을 노렸다.
전북의 공격력은 초반부터 폭발했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레오나르도가 올려준 얼리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에닝요가 환상적인 터치 이 후 강력한 발리슛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전북이 리드를 잡았다.
손쉽게 선제골을 터뜨린 이 후에도 계속해서 공세적으로 나선 전북은 전반 끝나기 전에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에닝요가 올려준 크로스가 먼쪽 골대 부근에 있던 이동국에게 연결됐다. 이동국은 지체하지 않고 헤딩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전북이 두 골 차로 앞서갔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전북의 공세가 조금 주춤한 사이 빈 즈엉의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정면에 있던 셰이크 디엥이 위협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30분에는 교체 투입된 진 꾸방 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슛을 날려봤으나 이 슛도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실점하지 않고 위기를 넘긴 전북은 후반 41분 이동국의 멋진 발리슛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경기를 3-0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2승 1무로 승점 7점이 된 전북은 골득실에서 가시와 레이솔을 앞서며 조 1위로 올라섰다.
sports@ons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