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보미 기자] FK리그 FS서울이 오현종의 14골 맹활약에 힘입어 A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창환 감독이 이끄는 FS서울은 8일 오전 11시 보은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4-15 FK리그 남자부 피프와의 대결에서 2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오현종은 무려 14골을 터뜨렸다. 전반 2분 팀의 첫 번째 골을 기록해 후반 20분 26번째 골을 선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뒤를 이어 이겨레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요한과 김학원이 나란히 두 골씩 넣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FS서울은 전반에만 12골을 넣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 가운데 오현종이 7골을 터뜨리며 물 오른 골 감각을 드러냈다. 피프는 후반 18분 위원준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 골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로 FS서울은 13승 1무 1패(승점 40)로 조별리그 A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피프는 리그 개막 후 15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같은 날 서울은평FS는 드림허브군산FS를 만나 4-1 승리를 신고했다. 은평FS 박영재가 전반 9분 포문을 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내 군산FS 문석주가 1분 만에 동점골을 선사하며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15분 최경진이 역전골을 넣었고, 후반 최용환과 다시 최경진의 추가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판타지아부천FS는 서울광진풋살클럽에 가까스로 2-1 승리를 거뒀다. 부천FS의 백남욱과 안광수가 각각 후반 2, 7분 연달아 상대 골문을 흔들며 우위를 점했다. 가만히 있을 광진풋살클럽이 아니었다. 후반 9분 김대권이 한 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이로써 부천FS가 선두 FS서울에 이어 2위(11승 2무 2패, 승점 35)에 랭크됐고, 서울은평FS와 드림허브군산FS, 서울광진풋살클럽, 피프가 그 뒤를 따랐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부산카파FC와 FS서울이 각각 FS호네츠, 대전BlueI를 8-2, 6-5로 제압하며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는 FS서울과 부산카파FC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