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 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박태환 도핑 파문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조직위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안게임 대회기간 중에 박태환 도핑테스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박태환은 대회기간이었던 2014년 9월 21일(남자 자유형 200m), 23일(남자 자유형 400m), 25일(남자 자유형 100m) 경기에 출전한 뒤 모두 3차례에 걸쳐 도핑테스트를 받았고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
인천아시안게임 도핑테스트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에 근거해 도핑대상을 선정하고 경기 직후 선수들에게서 검사시료를 채취했다. 이어 세계반도핑기구의 인증기관인 KIST가 시료를 정밀분석해 대회 주관기관인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통보한다.
조직위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발표한 대로 인천아시안게임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건수는 모두 7건”이라며 “박태환 선수는 포함되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인천아시안게임의 도핑체계를 문제삼은 것은 극히 주관적인 개인의 견해를 인용한 것으로 OCA를 비롯한 국제스포츠기구와 대회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태환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모 병원에서 치료중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주사제 ‘네비도’를 투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네비도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약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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