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음란죄로 고발당한 윤지오가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26일 윤지오는 자신의 SNS에 "진실은 많은 말이 필요 없지만, 거짓은 말이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격언으로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윤지오는 자신을 비난하는 세력들을 ‘괴물’로 비유하며 "괴물같은 그들의 실체를 보고 있자니, 그들은 단 한번이라도 인생을 걸고 외치고, 투쟁을 한 적이 없다"며 "오물보다 못한 거짓을 진실로 대응하려 애썼지만 무의미했다. 그들은 거짓말을 거짓말로 부풀리고, 진실을 거짓말로 모함했다"고 분노했다.
그는 “지금 이 괴물들은 스스로가 얼마나 추악한지 망각하고, 거짓말을 더욱 과장하고, 그 거짓말을 덮기 위해 온갖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이 스스로 부끄러워질 날, 햇빛이 드리우고 그날은 밤이 아닌 밝아올 아침이 두려워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면서 비난했다.
앞서 윤지오는 자신을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라 밝히며 당시의 경험을 저서 ‘13번째 증언’에 담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책의 집필에 도움을 준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윤지오는 억울함을 표시하며 4월 돌연 캐나다로 출국했다.
이어 윤지오는 과거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별풍선을 얻기 위해 자신의 가슴골과 속옷 등이 드러나는 승무원 의상을 입고 선정적인 방송을 한 혐의로 최근 고발당했다.
문제의 영상은 대한한공 측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던 부분이다. 대한항공 측은 공식 SNS에 이 동영상을 게재 후 "영상 속 등장인물은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재직한 사실이 없는바, 당사 유니폼 무단 거래 또는 복제품 착용 후 영상을 촬영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행위는 당사 유니폼 디자인권 침해 사항일 뿐 아니라 영상물의 내용은 대한항공 브랜드 및 승무원 이미지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자인 보호법 및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며 "해당 영상물을 즉시 삭제 조치할 것을 요구하고, 영상 출연 및 제작자에게도 상기 내용을 전달코자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다음은 윤지오 SNS 전문>
진실은 많은 말이 필요없지만 거짓은 말이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
-프리드리히 니체-
괴물같은 그들의 실체를 보고 있자니 그들은 단 한번이라도 인생을 걸고 외치고 투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들이 오물보다 못한 거짓들을 진실로 대응하려 애썼던 적이 있었다. 무의미했다. 그들은 거짓말을 또 거짓말로 부풀리고 진실을 거짓말로 모함하기에 시간이 걸릴 지언정 진실을 들어날것이기에 전혀 불안하지도 두렵지도 않다.
스스로 알고 있기에 분노와 두려움 불안감을 말하는 그 괴물들은 스스로가 만든 거짓말에 스스로 자멸하고 있다.
지금 이 괴물들은 스스로가 얼마나 추악한지 망각하고 거짓말을 더욱 과장하고 그 거짓말을 덮기 위해 온갖 노력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그들이 스스로 부끄러워질 날 햇빛이 드리우고 그들은 밤이 아닌 밝아올 아침이 두려워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 햇빛 속에서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날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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