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측은 Mnet '프로듀스X101'과 관련한 민원을 260여 건 정도 접수했다"고 밝혔다.
'프로듀스X101'은 최종 결승에서 시청자들의 투표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마지막 방송에서 1위 김요한을 포함한 ‘엑스원(X1)' 멤버 11명을 확정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멤버들의 최종 득표수 간의 차이에서 2만 9978표가 총 5번이나 등장해 의문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7494', '7595'와 같은 특정 숫자 배열이 거듭돼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투표 결과를 정확하게 밝혀 달라며 방심위에 민원을 넣고 있다. '프로듀스X101' 측은 ‘국민 투표’로 이뤄진 ‘국민 그룹’을 만든다고 공언했지만 정작 투표가 조작됐다며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것.
방심위 관계자는 “관련 민원이 260여건이 접수됐지만 (안건의 수가 많다고 해서)심의 안건 상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며 “관련팀이 해당 민원이 문제가 있는지 검토한 후 심의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다.
사진=Mnet '프로듀스X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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