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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로는 부족한 분데스리가 대한건아, 지동원 손흥민 2골씩 폭발

한 골로는 부족한 분데스리가 대한건아, 지동원 손흥민 2골씩 폭발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4.15 11:14
  • 수정 2014.11.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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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열린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29라운드는 매력적인 검정 눈을 가진 대한민국 태극 전사들의 독무대였다.

29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과 지동원은 각각 2골씩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먼저 골을 폭발한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마인츠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해 2골을 몰아치며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함부르크는 최근 연패를 달리며 두 자릿수까지 순위가 떨어졌지만, 함께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던 마인츠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8위까지 순위를 상승시켰다. 연패탈출과 순위권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함부르크의 핵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이 날 터진 두 골은 팀 뿐 아니라 손흥민 개인에게도 값진 기록이었다. 후반 16분 터진 손흥민의 첫 번째 골은 자신의 리그 10호 골이었다. 분데스리가에서 한 시즌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차범근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2달여 동안 터지지 않았던 10호 골이 터지자 손흥민은 자축의 의미로 11호 골까지 쏘아 올리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21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8,9호 골을 몰아쳤을 때와 같이 그는 또 다시 한 경기에 두골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을 지켜본 지동원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15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지동원은 손흥민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한 번 한국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 출전해 보란 듯이 2골을 몰아치며 팀의 2대0 완승을 도왔다.

전반 27분 돌파를 시도하던 지동원은 공을 동료 선수에게 내줄 것처럼 액션을 취하다 마음을 바꿔 자신이 공격을 마무리 지었다. 지동원의 발을 떠난 공은 반대편 골네트를 정확히 가르며 시원한 선제골로 연결됐다.

후반에도 지동원의 공격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지동원은 후반 10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프랑크푸르트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승리를 확신한 선수들은 일제히 지동원에게 달려와 기쁨을 나눴고,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도 벤치에서 세리머니를 펼쳤다. 무엇보다 이 날 임풀스 아레나에 모인 아우크스부르크 홈 팬들은 경기장이 떠나가라 함성을 지르며 지동원의 두 번째 골에 열광했다.

지동원의 멀티 골은 팀에서 승점 3점을 안겼다. 하위권에서 강등권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승점이었다.

2골 이상의 값진 승리와 승점 3점, 연패 탈출 등 한 경기에서 여러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지동원과 손흥민이 다음 라운드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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