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양다리 논란’ 이후에도 뮤지컬 ‘메피스토’ 출연을 강행했던 남태현이 결국 뮤지컬에서 하차한다.
10일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예상치 못했던 상황으로 인해 뮤지컬 ‘메피스토’ 공연 내 메피스토 역의 남태현 배우는 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재인은 지난 7일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했다. 자신의 SNS에 남태현이 다른 여성과 나눈 메신저 내용을 공개하며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tvN ‘작업실’에 함께 출연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고 지난 4월 교제를 인정한 바다.
남태현은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8일과 9일 뮤지컬 ‘메피스토’의 출연을 강행했다. 그는 8일 무대에 오르기 전 SNS에 자필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신 장재인 씨와 다른 여성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 팬 분들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불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책임을 지겠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장재인이 제기했던 양다리 의혹에 관한 해명은 따로 없었다.
남태현이 사과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장재인은 자신의 SNS 프로필에 "Being independent"(주체적인 사람이 되세요)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겼고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다음은 메이커스프로덕션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메피스토’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입니다. 먼저 뮤지컬 ‘메피스토’에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예상치 못했던 상황으로 인해 뮤지컬 ‘메피스토’ 공연 내 메피스토 역의 남태현 배우는 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뮤지컬 ‘메피스토’ 공연에 관심과 애정을 표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메이커스프로덕션 드림.
사진=남태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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