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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리디오' 봉준호, 직접 전한 #칸영화제 #기생충 #송강호(종합)

'허리케인리디오' 봉준호, 직접 전한 #칸영화제 #기생충 #송강호(종합)

  • 기자명 김주윤 기자
  • 입력 2019.06.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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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김주윤 기자]

봉준호 감독이 라디오에 출연해 '기생충'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3일 방송한 tbs 라디오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출연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소감에 봉준호는 "빨리 잊으려 노력한다. 다음 작품 해야 해서 평상심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그렇지만 기쁘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외신들의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 예측에 관해서는 봉준호는 "모든 영화가 후보다. 작년에 고레이다 히로카츠 감독의 '어느 감독'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고 오스카 후보에 올라서 외신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기생충'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냐는 말에 봉준호는 "그냥 지금 우리 시대 이야기 같다. 가난한 자, 부자를 따지기 전에 사회 전체 이야기 깉다. 사실 영화제 상영 후 외국 사람들이 자기 나라 모습과 똑같다며 리메이크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의 모든 콘티를 직접 그린 봉준호는 "'살인의 추억', '마더', '기생충'의 경우 제가 직접 콘티를 다 그렸다. 스태프와 소통도 좋고 촬영 진행도 빠르다"라고 대답했다. 평소 그림 연습을 하느냐는 말에 "원래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라고 덧붙였다.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 속 디테일을 묻자 "특정한 장면은 스포일러가 될 것 같다. 넓게 이야기하면 이선균 씨의 대와 중에 영화의 격렬한 후반을 예고하는 게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기영 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말에는 "저의 멘토다. '기생충' 같은 경우 영화의 주 무대인 부잣집 계단 이미지, 집의 구조 등에서 김기영 감독의 영향을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대답했다.

배우 송강호와 인연에 관해서는 "97년도에 송강호는 '넘버3'라는 영화를 앞두고 있었다. '초록 물고기'에서 조폭 연기를 정말 사실적으로 하더라. 조감독 생활 할 때 처음 이야기를 나눴고 그렇게 인연이 생겼다"라고 하며 송강호를 자신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예술가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영화에도 송강호 캐스팅을 염두하고 있느냐는 말에 "언제나 그렇다. 하지만 아직 다음 작품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대답했다.

로맨스 장르에 도전해 볼 생각은 없느냐는 말에 "로맨스도 그렇고 사극을 한 번도 못 해봤는데 도전하고 싶다. 뮤지컬도 못 해봤는데 아마 못 할 것 같다. 자신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작품 관련 질문에 "직접 자료 수집하며 쓰고 있는 게 두 가지, 구상만 하고 있는 게 두 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사진=tbs 라디오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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