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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최정훈父 사기 논란’...인디밴드 갤러리 ‘성명서’ 발표[전문]

‘잔나비 최정훈父 사기 논란’...인디밴드 갤러리 ‘성명서’ 발표[전문]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6.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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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BS뉴스가 잔나비 최정훈 부친에 대한 의혹을 추가 보도한 가운데 인디밴드 갤러리가 입장 표명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정훈의 부친 최 모씨는 김학의 전 차관에게 약 3000만원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최씨는 지난해 경기도 한 지역 개발사업권을 30억원에 파는 계약을 A사와 체결하고 계약금 3억원을 챙긴 뒤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권을 넘기기로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사기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최씨는 두 아들이 경영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했으며 최정훈도 SNS를 통해 “아버지에게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SBS 뉴스는 1일 최정훈 부친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서를 입수해 이를 공개했다. 불기소 결정서 부친의 진술에는 “부인이 주주인 아들 2명이 반대하도록 설득했고 아들들이 사업권을 넘기는데 반대해서 주주총회를 결의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SBS는 아들들의 반대로 사업권을 못 넘겼다는 최씨의 진술과 아들들은 개입한 적이 없다는 최씨 부자의 해명이 서로 맞지 않으니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인 셈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디씨인사이드 인디밴드 갤러리는 2일 “잔나비의 논란과 관련해 지지하는 성명문을 24일 발표했었지만 최근 다른 의혹이 제기돼 참담한 심정으로 ‘입장 표명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인디밴드 갤러리는 “6월 1일 한 언론은 검찰이 지난해 12월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의 부친에 대해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작성한 문서를 입수해 공개했다”며 “해당 보도의 내용은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었다”고 실망했다.

인디밴드 갤러리는 “이 같은 논란은 잔나비에 대한 대중들의 신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기에 하루빨리 명확한 해명을 통해 여론을 잠재울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잔나비가 더욱더 비상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기에,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 뮤직 측에게 분명한 입장 표명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입장촉구 성명서 전문>

인디밴드를 사랑하는 팬 커뮤니티 인디밴드 갤러리는 떠오르는 인디의 별 잔나비의 음악을 즐겨 들으며 늘 가까이에서 응원하고 있는 팬덤 중 하나입니다.

지난 5월 24일 잔나비의 논란과 관련하여 지지를 피력하는 성명문을 발표했지만, 최근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기에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입장 표명 촉구 성명문'을 발표합니다.

6월 1일 한 언론은 검찰이 지난해 12월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의 부친에 대해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작성한 문서를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SBS가 입수한 불기소결정서입니다. '뜻밖에 부인이 주주인 아들 2명이 반대하도록 설득했고, 아들 2명도 사업권을 넘기는 데 반대해 주주총회를 결의하지 못한 것'이라고 최 씨가 진술한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최 씨 회사는 유명 밴드의 매니저인 첫째 아들이 1대 주주, 그 밴드 보컬인 둘째 아들이 2대 주주입니다.앞서 최 씨는 두 아들은 경영에 개입한 적 없다고 밝혔고, 유명 가수인 아들도 SNS를 통해 자신은 아버지에게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라고 주장했었습니다. 결국, 아들들 반대로 사업권을 못 넘겼다는 지난해 최 씨의 검찰 진술과 아들들은 사업에 개입한 적 없다는 최근 최 씨 부자의 해명,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인 셈입니다. 최 씨 부자는 이에 대한 SBS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 씨 진술만 듣고 무혐의 처분한 검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해당 보도의 내용은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잔나비는 인디밴드의 어려운 시장 속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별인 만큼 정말 많은 팬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또한 인디밴드의 꿈을 위해 매일같이 피나는 노력을 마지않는 유망주들 중에는 잔나비를 우상으로 삼으며 한 발 한 발 전진하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은 잔나비에 대한 대중들의 신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기에, 하루빨리 명확한 해명을 통해 여론을 잠재울 필요가 있다 사료됩니다.

인디밴드 갤러리 일동은 잔나비가 더욱더 비상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기에,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 뮤직 측에게 분명한 입장 표명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19년 6월 2일 인디밴드 갤러리 일동

사진=페포니뮤직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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