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거미가 전국투어 콘서트로 울산 팬들을 만났다.
1일 울산 KBS홀에서는 거미의 전국투어 콘서트 ‘THIS IS GUMMY’가 진행됐다.
이날 거미는 공연 타이틀인 ‘This is GUMMY’에 걸맞은 파격적인 인트로와 강렬한 무대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콘서트 중간 중간 VCR로 ‘이별의 4단계’ 영상을 보여주는 가운데 거미의 애절한 보이스와 시너지를 발휘하며 현장 관객들의 이별 감성을 자극했다.
거미는 자신의 곡 외에도 ‘쿵따리 샤바라’, ‘흔들어 주세요’ 등 댄스 메들리 무대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거미의 재치 있는 소통 역시 울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거미는 콘서트 중 관객들의 연령대를 물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손을 든 가운데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10대부터 거미의 지난 부산 콘서트에서 만나 연애를 시작한 20대 커플도 있었다. 거미는 혼자 온 관객들을 위해 즉석에서 소개팅을 시켜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공연 막바지에 다르자 거미는 즉석에서 관객들이 신청했던 ‘그대라서’, ‘You are my everything’, ‘죽어도 사랑해’를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 말미 거미는 “여러분 덕분에 공연을 잘 이어나갈 수 있었다. 오늘따라 공연을 끝마치기 너무 아쉽다. 여러분을 만나고 나니 더욱 노래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함없는 제 공연에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각자의 다짐을 외친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곡도 같이 하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거미는 오는 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This is GUMMY’의 다섯 번째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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