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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구단별 외국인 선수 영입, 가닥 잡아가나?

[프로야구] 구단별 외국인 선수 영입, 가닥 잡아가나?

  • 기자명 김성영
  • 입력 2011.01.11 15:42
  • 수정 2014.11.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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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올 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들의 외국인 선수 선발 선호는 투수들이었다. 롯데의 가르시아와 넥센의 덕 클락을 제외한 14명의 선수들이 투수였다.

그 와중에 넥센이 시즌 중 덕 클락을 니코스키로 교체하며 총 16명의 용병 중 가르시아만이 유일한 타자로 시즌을 마감했다. 가르시아마저도,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 철회 통보를 받았다. 이러한 용병 선발의 ‘투고타저’현상은 용병투수들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각 구단들의 용병타자 선택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용병 투수 농사 ‘흉작’이 가장 큰 원인

시즌 막판 16명의 용병 중 15명이 투수였으나 이중 용병다운 성적을 낸 선수는 두산의 히메네즈(14승5패)와 SK의 카도쿠라(14승7패)뿐이다. 2명을 제외한 선수 중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친 선수는 29일 롯데와 재계약한 사도스키(10승8패) 정도다.

용병 원투펀치를 가동하려 했던 삼성·한화·LG는 실망스럽게도 용병투수의 덕을 전혀 보지 못했다. KIA가 로페즈와 콜론의 덕을 보나 싶었지만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30만 달러짜리 선수로는 국내 타자를 압도할 만한 투수를 찾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다. 용병들의 구위가 월등하지 않을 정도로 국내 투수들이 성장했다는 점도 한 이유다.

◆ 삼성·한화·KIA․넥센, 타자 거포 노린다

이제 각 구단들의 용병 정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올 시즌 부진한 타격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삼성·한화·KIA․넥센은 일찌감치 타자1, 투수1로 용병 수급 방향을 잡았다.

넥센은 4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4일 코리 알드리지(31․외야수)와 계약금 3만불, 연봉 22만불 등 총액 25만불에 계약을 체결했다.

알드리지는 트리플A에서 중장거리 타자로 활약했지만, 목동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넥센에서 거포로의 변신이 기대된다. 타격뿐 아니라, 주루 센스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천후 선수다.

박석민의 수술로 오른손 거포가 절실한 삼성과, 김태완의 군 입대로 타선의 약화가 불가피한 한화도 오른손 거포를 절실히 찾고 있다.

◆ SK·두산·롯데․LG, 우린 그래도 투수가 필요해

삼성·한화·KIA․넥센과 달리 SK·두산·롯데․LG는 투수 2명으로 가닥을 잡았다. 타격보다 투수력의 무게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LG는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외국인 좌완 투수 벤자민 주키치(28)와 계약금 2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더마트레와 오카모토를 모두 방출시키고 선발투수 2명을 새롭게 뽑을 예정이다.

롯데도 양승호 감독 부임 이후, 투수 2명을 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올 시즌 무너진 계투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마무리투수로 활용이 가능한 파이어볼러가 필요한 상황이다. 롯데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가르시아의 공백을 전준우와 손아섭의 성장으로 메울 방침이다.

용병투수로 덕을 본 SK와 두산은 카도쿠라와 히메네즈의 재계약이 관건이다. 카도쿠라와 히메네즈 모두 일본행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SK와 두산이 일본 구단과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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