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세혁이 형이 좋은 리드로 잘 이끌어줬죠."
시즌 첫 승을 거둔 두산베어스 이영하가 포수 박세혁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두산 이영하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영하는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호투를 이어갔다. 최고 149km/h의 직구와 박세혁의 리드가 주효했다.
경기 후 이영하는 "오늘 직구가 힘 있게 들어갔다. 변화구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박)세혁이 형이 빨리 캐치해줘서 좋은 리드로 잘 이끌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영하는 "이번 시즌 매 경기 6이닝 이상 던지고 있는데 긍정적이다. 5선발이기 때문에 이닝과 평균자책점에 더 신경을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영하는 함께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박세혁을 언급하며 "(박)세혁이 형이 투수 리드 뿐만 아니라 멘탈적으로도 많은 조언을 해주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