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두산베어스 장원준이 1군 복귀전을 치렀다.
두산 장원준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아웃 카운트 1개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2일 KT전을 앞두고 1군에 전격 등록된 장원준은 좌완 불펜으로서의 기용이 예고된 상태였다. 당시 김태형 감독은 “좌완 불펜 자원이 없어 장원준을 콜업했다. 중요한 순간에 내보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다음날인 3일에도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을 좌타자가 나올 때 내보낼 예정이다”라며 그를 준비시킨 바 있다.
장원준은 김태형 감독의 예고대로 3일 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5-1로 다소 크게 앞서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 감독은 장원준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8회 시작과 함께 그를 마운드로 올렸다.
장원준은 첫 타자 강백호를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공략하며 땅볼을 만들어냈다. 슬라이더의 구속은 최고 139km/h가 찍혔다.
로하스를 상대로도 바깥쪽 승부를 펼쳤다. 최고 139km/h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던졌다. 하지만 직구가 모두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나가며 볼넷을 내줬다.
결국 장원준은 여기까지였다. 장원준은 다음 타자인 우타자 윤석민을 상대하기 직전에 윤명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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