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문학)=윤승재 기자]
무안타로 허덕이던 SK와이번스 최정이 결정적인 안타 한 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K와이번스 최정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LG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11회말 소중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전까지 최정의 모습은 다소 좋지 않았다. 지난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에 허덕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4타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9회말에는 자신 없는 스윙으로 헛스윙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최정은 최정이었다.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터뜨려내며 팀을 구해냈다. 1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LG 투수 여건욱과의 6구 승부 끝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경기 후 최정은 "안타가 계속 나오지 않아 '언제까지 나오지 않나'하고 오기가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팀만 이기자는 마음으로 침착하게 타석에 나섰고, 기다리던 시즌 첫 안타가 팀의 승리로 이어진 끝내기 안타라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타석에서 볼은 잘 보이고 있다. 쫓기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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