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AP 뉴시스]
보스턴 셀틱스의 리더, 케빈 가넷(34, 211cm)이 켄드릭 퍼킨스 트레이드 후 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앞장섰다.
보스턴은 지난 25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8년 동안 보스턴에서 뛴 켄드릭 퍼킨스를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제프 그린과 네나드 크리스티치를 영입했다.
동료 간의 우애가 유난히 깊은 것으로 정평이 난 보스턴 셀틱스. 때문에 보스턴 선수들에겐 퍼킨스의 트레이드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실제로 트레이드 당일 팀의 베테랑이자 리더인 폴 피어스와 케빈 가넷도 오랫동안 함께 뛴 동료가 떠난 데에 대한 아쉬움을 전달했다.
퍼킨스가 떠난 정신적인 충격 때문일까. 보스턴은 트레이드 다음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덴버에 패했고 결국 가넷이 팀을 바로잡는 데 나섰다.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으려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 모두 이 변화를 수용하고 우승을 위해 다시 뭉치도록 하는 거죠. 그게 제가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며 팀원 모두가 다시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넷의 발언 이후 보스턴은 27일 LA 클러퍼스와의 원정 경기를 승리,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에 합류한 퍼킨스는 우상인 가넷의 등번호 5번을 선택했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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