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쿠! 오키나와] '마무리 도전' 우규민 "몸 상태 GOOD, 허리 통증 걱정 NO"

[이쿠! 오키나와] '마무리 도전' 우규민 "몸 상태 GOOD, 허리 통증 걱정 NO"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3.07 17:28
  • 수정 2019.03.08 11: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우규민
삼성 우규민

[STN스포츠(오키나와)=윤승재 기자]

우규민(34)이 약 10년 만에 마무리 투수에 도전한다. 

올 시즌 삼성라이온즈 불펜진은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갔다. 심창민(26)이 상무에 입대한 데 이어 최충연(22)이 선발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필승조에 공백이 생긴 것. 이에 삼성 김한수 감독은 캠프 동안 필승조 뉴페이스를 찾는 데 주력했고, ‘왕년’의 마무리 투수였던 우규민과 장필준(30)을 마무리 후보에 올렸다. 

우규민의 마무리 도전은 2009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2010년 경찰청에 입대한 우규민은 제대 후인 2012시즌부터 선발로 전환했고, 이후 2017년 삼성으로 이적할 때까지 줄곧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문제였다. 지난해 허리 통증 탓에 1군에 뒤늦게 합류했고, 선발 경쟁에서도 낙마했다. 하지만 우규민은 이후 불펜 투수로 보직을 옮겨 팀의 허리를 받쳤고, 베테랑다운 노련한 피칭으로 삼성 계투진에 큰 힘을 보탰다. 

이랬던 그가 다시 한 번 마무리 투수에 도전한다. 삼성은 베테랑 우규민의 경험과 노련미를 믿고 그를 올 시즌 마무리 후보에 올려놓았다. 경쟁자는 삼성의 원조 마무리 장필준. 장필준도 지난해 부진으로 심창민에게 마무리 보직을 넘겨준 바 있다. 하지만 1년 후 마무리 자리에 공백이 생기면서 장필준도 다시 마무리 보직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캠프에서 열심히 몸을 만든 두 선수는 시범경기에서 본격적으로 마무리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 우규민과 장필준, 두 선수는 2019시즌 삼성의 마무리후보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 우규민과 장필준, 두 선수는 2019시즌 삼성의 마무리후보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규민은 이 경쟁이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 장담하고 있다. 우규민은 “서로 잘 돼야 팀에 좋다”라면서 “경쟁이라기보다는 장점을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두 선수 사이의 차이점을 언급하며 “(장)필준이가 공도 빠르고 어깨가 싱싱해서 타자들이 느끼는 위압감이 더 크다. 내가 믿을 건 경험과 노련미다. 우리 두 선수가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이기는 방향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셋업맨으로 나선 바 있는 우규민이기에 오랜만의 마무리 자리가 어색할 법도 할 터. 하지만 우규민은 “그 부분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셋업맨과 마무리는 뒤에 투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다. 물론 마무리는 경기를 끝내야하기 때문에 부담이나 책임감이 있다. 하지만 운동 방법에는 큰 차이가 없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심시켰다. 우규민은 “작년보다 상태가 훨씬 좋고 몸도 잘 만들어가고 있다”라면서 “막상 시즌에 들어가면 안 아픈 스타일이다. 코치님이 걱정하는데 시즌 시작부터는 안 아플 테니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씨익 웃었다. 

우규민의 올 시즌 목표는 ‘삼성의 가을야구’다. 우규민은 “팀이 144경기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이 목표다”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우규민은 “필준이 뿐만 아니라 나도 다른 선수들에게 ‘이기고 있을 때의 경기를 놓치지 말자’라고 많이 이야기한다. 나도 그 승리를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