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오키나와)=윤승재 기자]
LG트윈스가 드디어 3루수 고민을 지웠다.
LG트윈스는 5일 키움히어로즈와 현금 5억원의 조건으로 내야수 김민성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래 전부터 가능성만 무수히 제기됐던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김민성을 품었다. 이로써 LG는 오랜 고민이었던 3루수 공백 고민을 단숨에 지웠다.
지난 시즌 3루수 자원이었던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떠나고, 시즌 후 양석환이 상무에 입대하면서 LG는 3루수 고민에 빠졌다. 외국인 타자도 3루수 자원이 아닌 1루 전문 요원 토미 조셉을 영입하면서 걱정은 더 커져갔다.
이에 ‘유일한 FA' 김민성 영입에 대한 루머가 돌아다녔다. FA 선수들 중 3루수 자원이었던 최정과 송광민은 각각 자신의 원소속팀인 SK, 한화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연스레 유일한 FA 미계약자 김민성과 연계됐다.
결국 LG는 개막을 약 2주 앞두고 김민성을 품는 데 성공했다. 또한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김민성을 영입하며 보상선수 출혈도 없다.
차명석 단장은 “우리 팀에 부족한 포지션을 보완해줄 선수로서 환영한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전력 상승을 기대한다”라며 김민성 영입에 대해 흡족해 했다.
한편 김민성은 2007년 프로에 데뷔하여 통산 1,177경기 출전하여 타율 0.278 1,056안타, 99홈런, 528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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