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키움히어로즈는 24일(현지시간) 오후 1시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안우진이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을 던졌고, 김동준과 김성민도 각각 2이닝을 책임졌다. 이후로는 윤영삼(1이닝), 양현(1이닝), 양기현(1이닝)이 차례대로 등판해 키움의 마운드를 책임졌다. 하지만 7회와 9회 각각 1실점과 3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올 시즌 선발 준비를 하고 있는 안우진과 김동준이 각각 2이닝 무실점 투구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안우진은 등판 후 “불펜피칭을 할 때 느낌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실전 등판 때 더욱 집중했다. 초구부터 강하게 스트라이크를 넣었는데 다행히 제구도 잘됐고, 구속도 생각만큼 나온 것 같다. 무엇보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이지영 선배가 투구동작이나 템포 등을 잘 조절해주신 덕분에 결과도 좋았다. 개막전까지 준비를 잘해서 올 시즌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이날 직구 최고 구속 149km를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동준도 “초구는 스트라이크를 던지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전체적인 구종도 점검했고, 특히 커브를 많이 사용했다. 현재 컨디션은 좋다. 캠프 기간 동안 구속보다는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자 중에서는 송성문이 4타수 1안타 1타점, 김혜성이 1타수 1안타 1득점, 김규민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 키움히어로즈는 25일(현지시간) 오후 1시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NC다이노스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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