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아스널 전설이자 영국 축구 전문가 폴 머슨이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에게 변화를 촉구했다.
머슨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사리 감독은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한다면 사리볼은 맨체스터 시티에 의해 갈기갈기 찢겨질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끝이다”고 혹평했다.
이어 “사리 감독이 변화를 추구한다면 바뀔 준비가 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계속 그와 함께할 것이다”면서 “0-6으로 패배했는데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한다? 그것 미친 짓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첼시는 3~4골 차로 지게 되는 것”이라고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사리 감독은 바람 앞에 등불이다. 매번 같은 전술, 플랜B를 고려하지 않는 고집, 맨체스터 시티전 0-6 참패 등으로 경질설이 나돌았다. 여기에 선수단 태업설까지 제기되면서 입지는 바닥까지 추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맨시티를 만난다. 오는 25일 오전 1시 30분 홈으로 불러들여 2018-19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사리 감독에게는 운명의 한 판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할 경우 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