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리버풀이 FA컵에서 탈락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분석이다.
리버풀과 뮌헨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치러진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아쉬운 한판이었다.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로 구성된 공격진들은 결정력 부족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결국 홈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마무리했다.
아스널 전설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폴 머슨은 2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얼마 전에 리버풀의 FA컵 탈락이 남은 대회 운영을 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리버풀은 2주간의 휴식을 가졌다. 하지만 모든 추진력을 잃었다. 그건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탈락이 악효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FA컵 64강전에서 울버햄튼에 덜미를 잡히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이에 다른 팀들보다 휴식 시간이 생겼지만 이것이 경기 페이스를 떨어트렸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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