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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가 LA 클리퍼스를 누르고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보스턴은 27일(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LA 클리퍼스에 99-92로 승리했다.

전반까지 보스턴은 클리퍼스의 랜디 포이와 그리핀, 케이먼 인사이드진에 밀려 클리퍼스에 끌려갔다. 1쿼터부터 클리퍼스가 기선을 제압했고 2쿼터엔 클리퍼스가 벤치 대결에서도 우세를 점하며 보스턴은 40-47로 뒤쳐졌다.

보스턴은 3쿼터부터 자신들의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보스턴은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클리퍼스의 실책을 유발했고 폴 피어스가 득점을 쌓아갔다. 보스턴의 라존 론도는 스틸에 이은 어시스트로 클리퍼스 진영을 흔들었다. 3쿼터 막판 클리퍼스가 다시 추격에 임했지만 피어스가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74-68로 보스턴이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보스턴은 노련함을 바탕으로 클리퍼스에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피어스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두 자리 수로 벌린 보스턴은 한 번 잡은 흐름을 좀처럼 클리퍼스에 내주지 않았다. 막판 클리퍼스의 포이가 3점슛으로 점수차를 5점차까지 좁혔지만 보스턴은 특유의 팀워크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날 승리한 보스턴은 시즌 42승(15패)을 기록하며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피어스가 24득점, 레이 알렌은 22득점, 가넷은 16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한편, 클리퍼스는 랜디 포이가 시즌 최다득점인 32득점을 올렸고 블레이크 그리핀도 21득점 11리바운드로 선전했지만 보스턴의 노련함을 당해내진 못 했다. 클리퍼스는 39패째(21승)를 당했다.

◇ 27일 NBA 전적
▲ 디트로이트 120-116 유타
▲ 댈러스 105-99 워싱턴
▲ 멤피스 120-92 새크라멘토
▲ 휴스턴 123-108 뉴저지
▲ 시카고 83-75 밀워키
▲ 보스턴 99-92 LA 클리퍼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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