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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팀별 트레이드 평가

[NBA] 팀별 트레이드 평가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2.26 00:16
  • 수정 2014.11.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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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AP 뉴시스]

<덴버 너겟츠 사장 조쉬 크론케(좌)와 단장 마사이 우지리(우)>

2월 24일 오후 3시(미동부시간)를 기점으로 올 시즌 미프로농구(NBA)의 모든 트레이드가 마감됐다. 우승을 노리는 팀들은 전력 보강을, 리빌딩에 돌입한 팀들은 기존 선수들을 정리하고 미래를 맡길 유망주를 챙기기에 위해 적극적으로 트레이드에 임했고 이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앞으로 리그 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이번 트레이드를 팀별로 평가해본다.

덴버 너겟츠: 어차피 시즌 후에 잃을 앤서니를 이용해서 최고의 반대급부를 받아냈다. 덴버와 뉴욕간의 지겨운 줄다리기를 그린 멜로드라마의 승자는 덴버였고 덴버는 뉴욕으로부터 유망주들과 차후 신인지명권을 무더기로 받아내며 앤서니 시대 이후에 대한 준비를 한 방에 마무리했다. 신입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 덴버 단장 마사이 우지리가 앞으로 덴버의 미래를 어떻게 써 나갈지 주목된다.

뉴욕 닉스: 마침내 카멜로 앤서니를 영입했다. 앤서니를 위해 커다란 출혈을 감수했지만 빌럽스까지 데려온 건 팀의 노련함을 더할 수 있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래도 선수들을 무더기로 덴버에게 내줬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선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추가영입이 불가피하다. 벤치의 깊이를 더하고 인사이드진의 보강을 어떻게 이뤄내느냐가 중요하다.

LA 클리퍼스: 배런 데이비스를 클리블랜드로 보내고 모 윌리암스와 자마리오 문을 받아왔다. 윌리암스는 데이비스보다 어리고 건강하며 연봉도 적다. 루키 블레이크 그리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될지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팀의 안정감은 전보다 나아질 것이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올해 신인지명권을 클리퍼스로부터 받아왔지만 배런 데이비스를 영입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착실하게 리빌딩에 착수해야할 팀이 앤투완 제이미슨 같은 베테랑을 처리하지는 못 하고 데이비스를 데려오면서 팀 연봉을 증가시키고 말았다.

보스턴 셀틱스: 빅맨 자원인 켄드릭 퍼킨스와 세미 얼덴을 트레이드하여 제프 그린, 네나드 크리스티치를 얻었다. 센터인 크리스티치가 왔지만 이번 트레이드로 인사이드의 무게감은 줄어든 게 사실. 우승을 노리는 보스턴 입장과는 상반되는 움직임이다. 항간에 떠도는 라쉬드 월라스와 리온 포우 영입설이 현실화 될지 지켜볼 사항.

휴스턴 로켓츠: 2009년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센터 하심 타빗과 2개의 1라운드 신인지명권을 얻었다. 지난 시즌 주전 포인트가드로 뛰었던 애런 브룩스를 보냈지만 브룩스는 올 시즌 팀 내 불화설과 함께 벤치멤버로 전략했다. 멤피스로 보낸 주전 포워드 세인 베티에 역시 올해가 만기계약이라 적절한 결정으로 보인다. 휴스턴은 야오밍 시대를 마무리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치열하게 플레이오프 싸움을 하고 있는 팀답게 부상으로 이탈한 루디 게이의 공백을 메워줄 세인 베티에를 영입했다. 자크 랜돌프를 트레이드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단순 루머에 그쳤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넘겨서 인디애나와 벌인 오제이 메요 트레이드가 불발된 것은 팀 조직력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지난 시즌까지 평균 38분을 뛰면서 멤피스의 미래라 여겨지던 메요는 올해 출장시간이 10분이나 줄어들며 벤치멤버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오클라호마시티 단장, 샘 프리스티의 영민함이 또다시 발휘됐다. 제프 그린을 내줬지만 켄드릭 퍼킨스, 나지 모하메드를 받으면서 인사이드를 두텁게 했다. 퍼킨스와 함께 보스턴에서 영입한 네이트 로빈슨도 제임스 하든과 더불어 벤치의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 프렌차이즈 3년 차에 불과한 오클라호마시티가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기적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뉴저지 넷츠: 데론 윌리암스를 데려오며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노력해온 슈퍼스타 영입에 드디어 성공했다.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인 윌리암스는 팀의 중심이 될 만한 선수다. 이번 시즌부터 팀을 인수한 러시아 구단주, 미카일 프로코로브가 윌리암스를 주축으로 어떻게 팀을 키워갈지 지켜보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제럴드 월라스를 영입하면서 전반적인 라인업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 시즌 파워포워드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했고 에이스 브랜든 로이가 복귀. 시즌아웃이 우려됐던 주전 센터 마커스 캠비도 부상에서 회복하고 연습에 참여한 상황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트레이드로 포틀랜드는 후반기 무서운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애틀란타 호크스: 주전 포인트가드 마이크 비비를 워싱턴으로 보내고 모든 팀들이 원하는 커크 하인릭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하인릭은 비비보다 5살이 어리고 돋보이지는 않지만 승리를 위한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 않는 포인트가드다. 워싱턴에서 받아온 힐튼 암스트롱 역시 팀의 높이를 더해줄 수 있다.

유타 재즈: 팀의 기둥이었던 제리 슬로언 감독과 데론 윌리암스가 모두 떠나면서 본격적인 리빌딩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한 상황이지만 슬로언이 떠난 이후 유타는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 했다. 뉴저지로부터 얻은 데릭 페이버스는 유타가 지난 드래프트에서 원했던 유망주고 유타가 앞으로 행사할 뉴저지의 신인지명권 역시 리빌딩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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