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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김진수 결승골’ 벤투호, 바레인에 2-1 진땀승...8강 진출 성공

[아시안컵] ‘김진수 결승골’ 벤투호, 바레인에 2-1 진땀승...8강 진출 성공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9.01.23 00:35
  • 수정 2019.01.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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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벤투호가 바레인에 진땀승을 거두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치러진 바레인과의 2019 아시안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카타르-이라크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 선발 라인업
한국은 4-2-3-1 전술을 꺼내들었다. 황의조가 원톱을 구성했고 이청용, 손흥민, 황희찬이 2선에 배치됐다. 정우영과 황인범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이에 바레인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알 로마이히가 최전방, 마단, 라시드, 디야가 2선에 배치됐다. 알 사피와 알 아스와드가 중원에 위치했고 아르훈, 알 마얌, 알 샴산, 레드하가 수비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슈바르가 꼈다.

◇ 전반전-황희찬, 마음고생 털어낸 한 방
초반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다. 최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기선제압은 바레인의 몫이었다. 전반 3분 세컨드 볼 상황에서 마룬의 회심의 슈팅으로 간담을 서늘케 했고 이후 아크 부분에서 잦은 슈팅으로 득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바레인의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9분 레드하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한국은 역습에 주력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찬스 메이킹에 초점을 맞췄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빗장수비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잦은 패스미스로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그러던 전반 33분 황희찬이 문전에서 결정적인 상황을 맞이했지만 최종 슈팅까지 가져가지 못하며 탄식이 흘렀다.

분위기는 바레인 쪽으로 흘렀다.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어내면서 득점 기회를 엿봤다. 반면 한국은 패스 미스 등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슈팅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쉽게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하지만 계속 두드렸고 전반 43분 결실을 맺었다. 손흥민과 이용에 이은 패스를 황희찬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한국의 분위기는 살아났다. 1점 차 리드로 전반전을 마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후반전-‘기세 눌린’ 벤투호, 이번 대회 첫 실점
선제 득점 이후 한국은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초반부터 바레인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추가골을 노렸다. 황의조, 황희찬,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계속해서 바레인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분 황의조 이어 4분에는 황인범이 연이어 슈팅을 연결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10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정우영이 회심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바레인도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방에서 볼을 길게 연결해주면서 세트피스에 주력했다. 특히 빠른 스피드를 장착하면서 시종일관 한국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3분 라시드가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김승규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25분 마르훈을 빼고 알 후마이단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면서 득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계속 두드리던 바레인은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31분 슈팅 이후 세컨드 볼 상황에서 알 로마이히가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을 내준 한국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황희찬 대신 지동원을 투입하면서 최전방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벤투 감독은 황인범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면서 창의성 창출에 주력했다. 하지만 소득은 없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 연장전-‘김진수 천금골’ 벤투호, 8강 진출
골이 필요한 한국은 급해졌다. 플레이가 성급했고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연결하는 슈팅은 힘이 너무 들어갔고 빈번히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계속해서 볼을 점유하면서 공격권을 잡았지만 찬스를 잡지 못했다.

연장 전반 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나면서 탄식이 흘렀다. 하지만 16분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이용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김진수가 머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한국은 내친김에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성과는 없었고 리드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결국 승리는 2골을 만들어낸 한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뉴시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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