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이청용의 한국행, 그리고 벤투 감독의 결단에 모두가 놀랐다.
이청용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여동생 결혼식에 참가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 하루 훈련에 불참한 뒤 바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은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 중이다. 16일 조별리그 마지막 중국전을 2-0 승리로 장식하며 3전 전승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손흥민 합류 이후 완전체가 된 벤투호.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이 가운데 이청용이 개인적인 일로 대회 도중 팀을 떠났다. 벤투 감독의 수락에도 시선이 집중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19일 기자회견에 나선 수비수 김영권은 “예전에는 본 적이 없는 일이다. 가까운 거리도 아니라 놀라기는 했다”면서 “감독님의 결정이 맞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아내가 출산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오는 22일 A조 3위 바레인과 16강에서 격돌한다. 김영권은 “토너먼트에서는 실수 하나로 결과가 바뀌면 모든 것이 끝난다. 작은 실수라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힘줘 말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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